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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월세구하기 별따기

뉴욕 맨해튼에서 아파트 월세 물건 구하기 경쟁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심해졌다.   물건이 나오면 빠른 속도로 계약이 되는 실정이다.   지난달까지는 임차료가 안정된 수준이었지만 이사철인 7~8월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부동산 중개기업 더글러스 엘리먼과 감정평가기업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지난달 이루어진 맨해튼 아파트 임차 입찰에서 24%가 계약됐다. 이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수집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 임대매물이 중개사에 등록된 후 평균 24일 만에 계약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가장 빠른 기록이다.   계약된 물건은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에 비해 1.4%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미국에서도 종종 호가에 비해 낮춰서 계약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달에는 월세를 구하려는 이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웃돈을 주고라도 계약을 한 사례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사장은 “월셋집 구하기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개인은 리스트에 아파트 월세 가격을 낮게 올려놓은 뒤 월세를 구하려는 이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도록 유도한다. 월세를 알아보는데 지친 임차인은 때로 호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계약을 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아직 오르지 않았다.   지난 달 신규 임대계약 중간값은 월세 4300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으며 5월보다 50달러가 올랐다.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올리려 하면 세입자는 이를 수용하는 대신 다른 집을 구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물건이 다시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월세 물건도 많다는 것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해마다 7월과 8월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밀러 사장은 “7월에는 가격이 더 오르고 심지어 최고가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맨해튼 아파트의 월세 중간값 최고가는 2023년 7월과 8월의 4400달러였다. 김은별 기자맨해튼 월세구 뉴욕 맨해튼 맨해튼 아파트 아파트 월세

2024-07-11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 치열해졌다

올해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2023 렌트 성수기 임대 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은 전국 139개 임대시장 중 임대 경쟁력 지수 상위 20위 내에 포함됐다.     렌트카페는 올해 렌트 피크 시즌(4~6월) 전국 139개 임대시장의 경쟁력 순위를 매기기 위해 ▶아파트 공실 일수 ▶임차인이 점유한 아파트 비율 ▶동일 매물 입주 신청한 임차인 수 ▶임대 계약 갱신한 임차인 비율 ▶신규 아파트 공급률 등 5가지 지표를 활용해 ‘임대 경쟁력 지수’를 계산했다.     맨해튼은 89점의 임대 경쟁력 지수를 기록하며 전국 임대시장 중 13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이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맨해튼 아파트 매물 한 채당 평균 9명의 임차인이 경쟁하고 있으며,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Ray Yoo)씨는 “매물이 워낙 부족하니 괜찮다 싶은 매물은 쇼잉하고 돌아서면 없어진다”며 치열해진 경쟁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올해 렌트 피크 시즌 맨해튼에 오픈한 신규 아파트는 없었음에도 아파트 거주자의 약 66%가 피크 시즌 임대 계약을 갱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 점유율은 96.1%였다. 렌트카페는 맨해튼 임대 경쟁력 상승에 대한 이유로 “타주로 이동했다가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직장인 수의 증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임대 경쟁 촉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임대 경쟁력 지수 96점을 기록하며 맨해튼보다 약간 앞선 11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의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 아파트 점유율은 96.1%, 임대 계약 갱신 비율은 66.2%인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과 마찬가지로 평균 9명의 예비 임차인이 한 매물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며, 신규 아파트 공급률은 전체 주택 재고의 0.16%에 불과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20위 내에 들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아파트 공실 일수는 평균 45일, 공실별 입주 신청자는 1명에 불과했다. 유 리얼터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매물은 기존 테넌트들이 계약 연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전보다 매물이 줄었다”며, “그래도 여전히 한인들은 브루클린보다 퀸즈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간 매물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임대 임대 경쟁력 맨해튼 아파트 아파트 점유율

2023-09-25

맨해튼 렌트 역대 최고치 경신

뉴욕시 아파트 임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극복하고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더글러스 엘리먼 앤 밀러 새뮤엘' 부동산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집계된 맨해튼 아파트 중간 렌트는 4395달러로, 기록이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계속 높아진 것이다.   맨해튼 아파트 렌트는 중간 렌트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무료 임대(세입자에 혜택) 등을 감안한 실질 효과 중간 렌트(net effective median rent)도 4360달러로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워, 팬데믹 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렌트가 높은데도 5월 한 달 동안 5041건의 신규 임대 계약이 맺어졌는데, 이는 4월의 3869건과 비교해 무려 30% 이상이나 늘어난 것이다. 렌트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과 함께 입주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브루클린도 지난 5월 중간 렌트를 조사한 결과 3555달러를 기록해 역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수반해서 역시 실질 효과 중간 렌트도 3517달러로 최고 기록을 마크했다.   브루클린의 신규 임대 건수는 맨해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율은 더 높았다. 브루클린은 5월 한 달 동안 총 1664건의 아파트 임대 계약이 맺어졌는데 이는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무려 40%가 많아진 것이다.   한편 뉴욕시 5개 보로 대부분의 지역이 5월 한 달 동안 렌트가 크게 상승했으나 퀸즈 북서부(northwest Queens) 지역만 최고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 지역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중간 렌트가 3400달러 수준에 머물러 다른 지역처럼 최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단 퀸즈 북서부 지역도 아파트를 찾는 입주 희망자들이 이어지면서 신규 임대 계약은 5월 한 달 동안 380건으로 전달에 비해 38.7%가 증가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최고치 맨해튼 맨해튼 렌트 맨해튼 아파트 최고치 경신

2023-06-09

맨해튼 렌트, 팬데믹 이전 수준 처음으로 회복

뉴욕시 맨해튼 아파트 임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의 더글러스 엘리만 부동산회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맨해튼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339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 12월과 비교해 21.1%가 올랐을 뿐 아니라 2년전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2월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19가 최악의 수준을 지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맨해튼 임대시장은 최근에는 계약을 끝내고 나가는 세입자들이 줄면서 임대시장에 나온 아파트 수는 4753가구로 줄었다. 1년 전인 2021년 12월에 임대시장에 나온 맨해튼 아파트 수가 2만4794가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1년만에 80.8%가 감소한 것이다.   맨해튼과 함께 퀸즈 아파트 임대시장도 비슷한 상황을 보였는데, 2021년 12월 퀸즈 아파트의 중간 임대료는 2715달러로 역시 2019년 12월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계약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있는 퀸즈 북서부 지역은 임대시장에 남아있는 아파트 수가 1년전 2435가구에서 지난해 말에는 614가구로 74.8%나 줄어 오히려 코로나19 전보다 더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맨해튼·퀸즈와 함께 뉴욕시 아파트 임대시장의 주요 지역인 브루클린은 2021년 12월 아파트 중간 임대료가 2747달러로 오르긴 했지만 2019년 12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간 임대료 2747달러는 브루클린 아파트 중간 임대료 월간 기록 중 역대 4번째일 뿐만 아니라 16개월 연속 인상에 1년 전과 비교해 7.1%가 올라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뉴욕시에 있는 340여 만 가구의 거주용 부동산(주택·아파트·콘도 등) 가운데 맨해튼에 있는 85만 가구는 대부분이 아파트로 이 가운데 60% 정도가 세입자들이 입주한 임대용 아파트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렌트 맨해튼 아파트 맨해튼 임대시장 맨해튼 렌트

2022-01-13

맨해튼 5층 아파트 2채 폭발 붕괴

뉴욕 맨해튼 업타운의 이스트할렘에 있는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두 채가 12일 개스폭발로 붕괴돼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7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뉴욕시 소방국(FDNY)은 이날 사고가 오전 9시30분쯤 이스트할렘 116스트릿과 파크애브뉴에 있는 건물 두 개동(1644, 1646 Park Ave)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발은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라고 발표했다. 그는 "(개스 폭발의) 위험 경고는 사고 발생 15분 전에 나타났다"며 "오전 9시13분쯤 가스 유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4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어린이가 최소 3명이 포함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사고 건물은 1층에 상점이 입점해 있고 2~5층까지는 주거용 아파트다. 한 건물에는 피아노 업소가 입점해 있으며, 다른 건물에는 히스패닉 교회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발 규모가 커 파편이 주변 건물은 물론 사고 건물 맞은 편에 있는 메트로노스 철로에까지 떨어져 한동안 기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폭발음이 반경 1마일 거리에서도 들릴 정도였고, 2~3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 될 정도였다. 폭발 직후에는 큰 불이 나 소방국은 생존자 구조 작업도 전개하지 못하고 화재 진화작업부터 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현지시간) 실종자도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사고 현장에 수색견까지 투입해 건물 잔해 속을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피해 여부=사고 건물이 위치한 116스트릿과 파크애브뉴 일대에는 한인 업소들이 몇 곳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렉싱턴애브뉴와 3애브뉴 등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 상인들에 따르면 사고 건물 인근에는 한인 빨래방과 네일업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사고 건물에 한인 입주자가 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 국적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찬·황주영 기자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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